더 이상 나눌 수 없는 것들의 이름은 얼마나 매혹적인가. 전체가 그 이름 하나일 수밖에 없는 것들은 얼마나 단단한가. 그것들의 이름을 부르고 나는 혼자서 즐거워한다. 그런 것들은 내 입속을 단단하게 만들고 또 단단한 것들 사이에서 내가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한 몸이면서 한몸인, 나를 부르고 흔들리고 그러나 여전히 하나인.



morteble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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