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감

from Un_post/Post_post 2010. 11. 18. 00:10

당신과 나 그러니 우리를 멈칫하게 만드는 것들을 생각해보라. 우리는 너무 많은 것들을 배웠고 잊지 못해 아프다. '빨간 선'은 우릴 얼마나 유혹하는가. 때론 스스로, 빨간 선이 되고도 싶다. 금기이면서 유혹인, 마치 원초적인 종교처럼, 우리를 붕괴하면서 동시에 우리인 쫓아내면서 삼키는 위배의 언어들, 위배를 말하고 듣고 맛보고 쓰다듬고 예감하는 신체, 그 감각의 일부가 되고 싶다. 이는 화장실 손잡이에 붙어 있던 붉은 언어 그리고 색을 통해 알게 되었다. 문장이 어쩔 도리 풀려나갈 때 들은 소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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