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1

from Un_post/Post_post 2012. 3. 11. 16:06
나는 많은 생각을 원하지 않는다. 혼자서 여행을 가는 일은 그래서 좋고, 싫다.
혼자하는 여행, 많은 생각이 나를 찾아오고, 그것들은 감당하지 못해서 혼자가 되어버린다. 
그저, 완전하게 혼자가 되는 일.
오랫동안 찾아 헤매는 일이다. 내가 완벽하게 지워지는 일. 그런 일은 죽음 전에는 없겠지.
그때는 너무 늦어버렸을 것이다. 아마 잠시 황홀하겠지. 몹시 슬프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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