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4

from Un_post/Post_post 2013. 1. 5. 03:05





"잔학 행위 이후 우리는 비슷하고 뻔한 사과를 들을 수 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피해자가 거짓말을 한다. 피해자가 과장을 한다. 피해자가 초래한 일이다. 그리고 어떤 사건이든 이제 과거는 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가해자의 권력이 크면 클수록, 현실을 명명하고 정의하는 그의 특권은 더욱 커지고, 그의 논쟁은 더 완전해지고 강해진다."

-주디스 허먼, <<트라우마>>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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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미래는 권력의 것이다. 권력은 그 둘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포기란, 권력의 입장에선 힘의 이양, 즉 죽음을 의미한다. 가난하고 헐벗은 우리에게 현재가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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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집단에겐, 이번 대선의 패배는 괴멸, 정신적 사상적 심지어 육체적,을 의미한다. 궁지에 몰렸을 때,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하는 것. 정치,라는 게임의 패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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